안성시, '2022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첫 해 추진...11월까지 진행

2022-04-08 13:52
유언 및 상속 법률 특강, 자서전 제작... 스스로 웰다잉 준비

안성시청 전경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8일 어르신들이 죽음을 스스로 준비해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2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은 삶에 대한 정리와 미래 준비를 통해 건강하고 가치있는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웰다잉(Well-Dying) 문화를 조성하며 남은 생애에 대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19년도에 경기도 자체 사업으로 시행했으며 2022년부터는 도내 18개 시·군의 수행기관 30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웰다잉 교육 및 주체적인 죽음 준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수행기관 1개소(안성시노인복지관)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어르신 대상으로 유언 및 상속 법률 특강을 진행하는 ‘웰다잉 특강’과 자신의 자서전을 제작하고 지나온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인생노트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종료 후 인생노트 제작 결과물을 발간해 참여자들의 소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안성시노인복지관은 만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인생노트 프로그램(1기)’의 참여자를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이 어르신들이 죽음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감소시키고 노년의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함양하여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