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남아공전력공사 사업 2년 연속 수주
2022-04-06 17:04
228억 규모 발전소 OH공사 계약 체결
김홍연 한전KPS 사장 [사진=한전KPS]
한전KPS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형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한국 기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6일 한전KPS는 남아공전력공사(ESKOM) 소유 16개 화력·원자력발전소 종합분해수리점검(OH)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28억원, 공사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년이다.
지난해 170억원 규모 ESKOM 발전소 정비사업 수주에 이은 성과다. 특히 미국 GE와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업체가 먼저 진출·선점한 아프리카 발전소 정비 시장에서 거둔 성과다.
남아공전력공사(ESKOM) 켄탈화력발전소 [제공=한전KPS]
현지 유망 기업 발굴과 토착민 직원 훈련으로 한국 파견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 본사 기술부서와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가 절감과 정비 품질도 확보했다. 발전소 주변 대학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으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도 쌓았다.
이런 노력은 남아공 정부의 자국기업 육성정책에 부합해 입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잇따른 대형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