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581억원··· 운용수익률 11.3%

2022-04-01 10:43

[교직원공제회]



교직원공제회가 2021년도 회계 결산 결과 전년 대비 1054억원이 증가한 1조58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2조 7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9833억원 증가했다. 총자산 비중 투자자산 부문이 80.3%(42조 3963억원), 회원대여 부문이 17.0%(8조 9791억원)를 차지했다.  유형자산 부문은 2.7%(1조4044억원)로 나타났다.

준비금적립률(모든 회원들이 일시에 급여금 청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공제회가 회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은 지난해 110.5%로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교직원공제회는 3년 전부터 100% 이상의 준비금적립률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은 4조3831억원으로 수익률 11.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기업금융 부문이 23.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각각 12.8%, 3.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9.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 교직원공제회는 공시수익률로 실현손익,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이 포함된 평잔수익률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금융 부문은 블라인드 펀드 내 일부 투자자산(잡코리아, 하이브, 해양·서라벌 도시가스 등)의 성공적인 자금회수에 따른 매각차익 실현 등으로 약 22.2%의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해외 부문 또한 포트폴리오 성숙화에 따라 상당 수준의 기투자 펀드가 회수기간에 진입하며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량 투자건에 대한 선별적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공동투자 기회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안정적인 장기 고수익 기반을 마련하여 추가 수익률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자산군별 보유비중은 △주식 20.9%(8조 6,525억원) △채권 15.2%(6조 2,778억원) △기업금융 24.0%(9조 9,381억원) △대체투자 39.9%(16조 5,159억원)였으며, 이중 기업금융·대체투자 비중은 전년대비 6.0%포인트 상승한 63.9%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전년 수준의 자산군별 보유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외 투자 자산의 목표 비중은 △국내 47.9% △해외 52.1%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2022년도 목표수익률은 4.5%이다.

교직원공제회 김상곤 이사장은 “투자리스크를 분산하고 수익처를 다변화하여 2021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며 “2022년에도 경기변동과 금리인상 등 외부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