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시민 모두 대중교통 편히 이용하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할 것"
2022-04-01 09:59
대중교통 품격 높여 시민 편의 대폭 개선
수도권 최초 도심 순환버스 완전 개통...어르신 무상교통 전면확대 앞둬
수도권 최초 도심 순환버스 완전 개통...어르신 무상교통 전면확대 앞둬
윤화섭 시장이 동부권(60번) 순환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윤 시장이 민선7기 들어 74만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이용환경을 시민중심으로 대폭 개선하며, 살기 좋은 안산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윤 시장은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를 수도권 최초로 완전 개통하며 ‘도심 전역의 역세권화’ 실현에 바짝 다가서고, 전국 최초 어르신 무상교통 시대도 눈 앞에 두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부터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교통오지에 버스노선 신설도 이어가는 한편, 버스승강장 시설 개선도 연일 확대하는 모양새다.
‘5도(道)6철(鐵)’ 시대 완성을 앞두고 서해안 최고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된 안산시가 시내버스 편의도 이에 걸 맞게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안산시]
순환버스는 동부권을 비롯, 남부권(80A·B) ‘해양-Blue’, 서부권(70A·B) ‘맑은-Green’ 등으로 이뤄졌다. 남부권이 2020년 12월 가장 먼저 개통했고, 서부권은 지난 해 5월부터 운행에 나선 상태다.
남부권은 버스 12대가 배차돼 10~15분 간격으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해 문화광장~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사리역을 운행한다. 서부권은 10대가 15~20분 간격으로 선부역을 기·종점으로 초지역~문화광장~중앙역~성포동을 돌고, 동부권은 10대가 15~20분 간격으로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한대앞역~상록수역~상록구청~문화광장 등을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지난 40년 간 ‘X자형’으로 운영해온 노선을 전면 개편해 도심 어디서든 10분대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 최초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책이다.
현재 남부권과 서부권 버스는 각각 하루 평균 5천500명, 3천명이 이용하며 시민의 삶에 정착했다.
◆ 어르신 무상교통, 전면 확대 ‘눈앞’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이 시행 2년차를 맞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어르신이 카드 한 장으로 관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토록 하며, 환승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윤 시장의 주된 목표다.
2021년 6월 시행 이후 추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약 2만2000명의 어르신이 분기마다 2만3000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시장은 상록·단원노인지회 등 시민의견을 수렴, 모든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자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완료했으며, 시의회 동의 절차를 마치는 대로 어르신 모두를 대상으로 한 무상교통 시대를 열어나간 다는 방침이다.
[사진=안산시]
윤 시장은 시내버스로부터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대중교통 오지에 노선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버스승강장 환경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1월 부곡동 옹기마을과 안산동 사이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노선을 신설한 시는 민선7기 들어 모두 12개 노선을 개통했다. 이를 포함, 총 18개인 시 지정 오지노선에는 현재 52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또 지난 한해 전년도보다 2배 많은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버스승강장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업은 환승정류소 8개소 쉘터 확장, 신규 쉘터 44개소 설치, 냉·난방기 3개소 설치 등이다.
윤 시장은 버스 정류장내 쉘터 887개소, 냉난방기 4개소, 에어송풍기 106개소, 온열의자 212개소 운영 등 모두 1209개의 편의시설물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지역에서 최초로 친환경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선제적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버스 내부에 ‘무인 방역기’를 설치하는 등 획기적인 버스정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윤 시장은 ”개선된 시내버스 환경은 광역교통망과의 연계성도 높여 안산시가 사통팔달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