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P4G에 400만달러 공여…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2022-03-31 12:03
"한국 친환경 분야 기업들 P4G 사업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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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오른쪽)와 아니 다스굽타 세계자원연구소장이 30일(현지시간) P4G 공여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가 기후·환경 분야 국제 협력체인 P4G에 기여금 400만달러(약 48억원)를 신규 공여하기로 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수혁 주미대사와 아니 다스굽타 세계자원연구소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P4G는 우리말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한다. 전 세계 공공·민간기관이 협력해 파리협정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다자협력체다.
이번에 공여한 기여금은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P4G 민·관협력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공여를 통해 P4G 의장국(2021~2023년)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범지구적인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개도국의 녹색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포용적 기후리더십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