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 우주선 쏘아 올린다
2022-03-30 09:12
한화시스템이 지구에 초근접하는 소행성 탐사를 위한 우주선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공동 추진하는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 시스템 설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에 민간기업 자격으로 선정되면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천문연·항우연과 함께 협력한다. 소행성 탐사와 달 착륙 등 국가 우주탐사 프로젝트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주탐사 프로젝트는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 탐사가 첫 번째로 거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소행성 아포피스는 63빌딩 높이의 약 1.5배인 370m 규모로 7년 뒤인 2029년 4월에 지구 3만1600㎞ 상공을 통과한다. 고도 3만6500㎞에 떠 있는 천리안 위성보다 약 5000㎞ 가깝다.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하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 궤도 지름이 늘어나고 자전축이 틀어지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포피스 탐사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 탐사선과 발사체로 쏘아 올린다. 한화시스템은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국내 우주탐사 기술 발전과 학술적인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을 설계하며, ㈜한화의 고효율 추진시스템 기술과 쎄트렉아이의 경량화 전장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우주산업 역량을 총동원해 ‘스페이스 허브’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탐사선은 2027년 10월 발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지구와 달 사이 거리(약 38만㎞)의 220배가 넘는 약 8400만㎞까지 멀어진다. 탐사선이 점점 빨라져 초속 30㎞가 넘는 아포피스의 속도를 따라잡으면, 그때부터 약 10㎞ 거리를 두고 동행 비행을 하면서 변화를 관측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9년 아포피스 탐사를 통해 확보한 탐사선 경량화와 고효율 추진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은 2030년대 달 착륙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수 있어 우주탐사 사업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민간 참여 비중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기술이 이전되고, 민간기업이 하나의 우주 프로젝트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도 키울 수 있다”면서 “세계적 추세인 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뉴스페이스’ 전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공동 추진하는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 시스템 설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에 민간기업 자격으로 선정되면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천문연·항우연과 함께 협력한다. 소행성 탐사와 달 착륙 등 국가 우주탐사 프로젝트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주탐사 프로젝트는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 탐사가 첫 번째로 거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소행성 아포피스는 63빌딩 높이의 약 1.5배인 370m 규모로 7년 뒤인 2029년 4월에 지구 3만1600㎞ 상공을 통과한다. 고도 3만6500㎞에 떠 있는 천리안 위성보다 약 5000㎞ 가깝다.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하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 궤도 지름이 늘어나고 자전축이 틀어지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포피스 탐사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 탐사선과 발사체로 쏘아 올린다. 한화시스템은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국내 우주탐사 기술 발전과 학술적인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을 설계하며, ㈜한화의 고효율 추진시스템 기술과 쎄트렉아이의 경량화 전장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우주산업 역량을 총동원해 ‘스페이스 허브’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탐사선은 2027년 10월 발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지구와 달 사이 거리(약 38만㎞)의 220배가 넘는 약 8400만㎞까지 멀어진다. 탐사선이 점점 빨라져 초속 30㎞가 넘는 아포피스의 속도를 따라잡으면, 그때부터 약 10㎞ 거리를 두고 동행 비행을 하면서 변화를 관측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9년 아포피스 탐사를 통해 확보한 탐사선 경량화와 고효율 추진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은 2030년대 달 착륙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수 있어 우주탐사 사업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민간 참여 비중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기술이 이전되고, 민간기업이 하나의 우주 프로젝트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도 키울 수 있다”면서 “세계적 추세인 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뉴스페이스’ 전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