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17일 윤석열 정부의 산업과 일자리 등 실물경제의 초석을 다질 경제2분과 간사로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인선했다.
 
이창양 교수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등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직생활을 거쳤다.
 
이 교수는 공직 시절 당시 윗 기수를 제치고 산업부 수석과장 격인 산업정책과장으로 파격 발탁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0년부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있는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고, 시장 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해박한 지식·경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2월부터 신성장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총괄하는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경제자문관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SK하이닉스에서, 2019년부터 현재까지는 LG디스플레이에서 사외이사를 지냈다. LG디스플레이에선 ESG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2분과에 일자리 창출과 불필요한 규제 혁파 등 산업계가 원활하게 소통하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인 산업 정책들을 입안하는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측은 이 교수에 대해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시장 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인수위는 이 교수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기업‧산업계가 원활하게 소통하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 산업 정책들을 입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 고성(60)
△마산고
△서울대 경제학사, 정치학과 학·석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정책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상공부 행정사무관·통상산업부 서기관·상공부 장관 비서관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전문위원(기업구조조정정책담당)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공학부 교수
△공기업경영평가위원
△SK하이닉스 사외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민관협의회 위원·장관경제자문관(비상임)
△금융위원회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 ESG 위원회 위원장 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