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감염병 대응력 전문성과 보건소 조직·기능 강화해야"
2022-03-25 16:43
팀 규모 감염병 전담부서로는 업무 한계..조직기능 강화 필요
이날 윤 시장은 “현재의 보건소 규모로는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응역량이 한계가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자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을 골자로 한 보건소 강화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건의사항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2개 과(課)로 구성된 상록수·단원보건소에 ‘감염병관리과’ 신설과 함께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코로나19 사태 등 대규모 감염병 사태 발생시 현재 감염병 전담부서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건소 감염병 전담부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건정책과 내 감염병관리팀 1개 팀에서 지난 해 감염병대응팀이 추가됐으나, 급증하는 확진자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지난달부터 각 보건소에 30~40명씩 추가 인력을 임시로 배치해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안산시를 비롯, 대다수 지자체가 기존 수행하던 보건정책 및 건강증진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조직강화 필요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안산시와 마찬가지로 2개 이상 보건소가 설치된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에 보건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보건실장직(3급) 신설도 건의했다.
보건실장직은 대규모 감염병 사태 등이 발생할 경우 각 보건소 업무를 효율화하고 일원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윤 시장은 정부에 이 같은 건의 내용의 재차 필요성을 설명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