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대구국가산단 잇는 대구산업선 기본계획 확정
2022-03-24 11:00
2022년 설계 착수, 2027년 개통 목표로 1조 4595억원 투자
국토교통부는 '대구산업선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25일 확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1조 4595억원을 투입해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단선철도 36.4km(최고속도 150km/h)를 잇는 사업으로 총 정거장 8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화물열차와 전동차가 투입돼 KTX․SRT가 정차하는 서대구역에서 지하로 대구국가산단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대구권 서남부지역에서 서대구역까지 전동차로 30분대에 연결이 가능해 KTX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대구산업선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추진하게 되며, 스마트건설기술(BIM, IoT, 드론 등) 도입 등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대구산업선 사업으로 건설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 경쟁력 강화로 자립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등 지역산업에 특화된 성공적인 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등 기술력 제고로 적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로 근로자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