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한빛부대서 코로나19 무더기 돌파감염

2022-03-21 13:51
합참 "14명 확진, 임무수행 지장 없다"

한빛부대 의무팀 장병들이 UNMISS 보르기지 난민구호소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들은 모두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2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임무 교대를 위해 최근 현지에 먼저 도착한 한빛부대 15진 1제대 140여명 중 1명이 확진됐다. 특히 13명이 추가적으로 유전자증폭(PCR) 신속검사 장비인 엑스퍼트(X-Pert)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엑스퍼트 장비는 정확도가 98%가량 돼 전체 확진자는 14명으로 발표됐다.
 
확진자 14명은 모두 무증상 또는 경증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3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인원으로 돌파감염으로 밝혀졌다.
 
합참 관계자는 “기존 14진의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며 “상황관리 TF 및 국방부, 의무사, 질병청 등과 공조해 상황을 엄중히 관리 중이다. 경구용 치료제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