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작년 매출 5030억원 '사상최대'
2022-03-17 10:12
총 수주액 절반 이상 '해상풍력' 부문서 나와
삼강엠앤티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강엠앤티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64억원이었다.
매출을 끌어올린 수주 실적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총 수주액 1조3700억원의 절반 이상인 7800억원이 해상풍력 부문에서 나왔다.
종속회사 삼강에스앤씨의 영업손실에 따른 자산손상 차손 반영 결과 당기손익은 868억원 규모의 적자로 전환됐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회계상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 해양 플랜트 및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매출이 반영되면 연결 기준 최소 30% 증가한 연간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말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양촌·용정지구에 들어설 공장의 규모는 166만㎡로 관련 분야 세계 최대 규모다. 총 투자액은 5300억원이다. 지난해 경상남도·고성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건설 계획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