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붕괴사고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

2022-03-14 14:02
이용섭 광주시장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현안 반영 노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4일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차기 정부에서도 광주발전은 멈춤 없이 계속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만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새정부국정과제대책단’을 발족해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는대로 지역 현안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현안은 AI대표도시사업,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 국가주도의 군공항 이전사업,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이다. 
 

14일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사진=광주시]

이 시장은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밝힌 ‘5·18 정신 헌법전문 반영수록’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 대통합의 정치와 모든 지역을 골고루 살피는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그동안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시대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붕괴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무단 구조변경이 주된 사고 원인이며 콘크리트 품질관리와 감리 소홀 등 전반적인 관리부실도 건물붕괴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현대산업개발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 상가 등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피해복구, 사고수습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 조기에 해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