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교통 안전사고 감소'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2022-03-13 20:27
예방 차원의 첨단 교통 시설, 25개소에 도입
동구청, 해맞이 동산에 별빛 산책로 조성

대구 동구청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해 교통상황에 대한 안내 사항을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사진=대구동구]

대구 동구청은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해 해당 지점별 우회전 시 보행자 유무, 무단횡단, 이륜자동차 안전 운행, 정지선 위반 등 교통상황에 대한 안내 사항을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 스마트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은 운전자에게는 영상과 문구를 LED 전광판을 통해 알려주며, 보행자는 횡단보도 일정 범위 내에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알려주게 된다.
 
이 밖에도 신호 횡단보도에는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고, 비신호 횡단보도에는 발광형 점자 블록을 설치해 교통 안내 사항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에 동구청은 보행자는 많으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우선 선정해 사업을 시작한다. 각산네거리(신호횡단보도), 아양아트센터 앞 교차로(비신호 횡단보도) 등 25곳이 대상 지역이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기존 교통 안전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통사고 감소 등 교통안전 증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교통사고는 사회·경제적 심각한 문제로 예방 차원의 첨단기술인 스마트횡단보도를 도입하여 교통 준수사항 제고 및 교통안전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청이 대구 동구 효목동 해맞이 공원 일원에 조성할 ‘해맞이 동산 별빛 산책로’ 계획 그림이다. [사진=대구동구]

한편, 대구 동구청은 대구 동구 효목동 해맞이 공원 일원에 ‘해맞이 동산 별빛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에게 일출 관광지로 잘 알려진 해맞이 공원이 주간과 비교해 야간에는 조명시설 미비로 방문객이 거의 찾지 않고 있다.
 
이에 동구청은 시민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낭만적인 분위기를 갖춘 별빛 산책로를 조성하여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흥미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구는 해맞이 공원 곳곳에 LED 조형물, 경관조명, 쉼터 등이 설치되며 시민들을 위한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6억원이며, 전체 사업은 6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별빛 산책로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고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해맞이 동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