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TX 건설현장서 노동자 1명 사망…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2022-03-13 16:45
원청 DL이앤씨…정확한 사고원인 파악 중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발생한 중대재해법 적용 사고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에 있는 GTX-A노선 5공구 현장에서 원청 DL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38)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상에서 지하로 전선을 내리는 작업을 하다가 위에서 떨어진 전선드럼(긴 전선을 감아두는 용도로 쓰는 도구)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