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최대 61만명 확진·격리자… 대선 당락 결정 변수

2022-03-10 00:26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 진행한 출구조사 확진·격리자는 포함되지 않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9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와중에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표심에 급격히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선이 최대 61만표로 추산되는 확진·격리자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가 9일 각각 진행한 출구조사 대상에는 이날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3407만1400명으로, 오후 6시 기준 3345만2859명보다 61만8541명 늘었다.

오후 6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되고 곧이어 확진·격리자의 투표가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약 61만명의 확진·격리자가 본투표에 나선 셈이다.

다만 일반 유권자든 확진·격리자든 각각 투표 마감 시각 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었다. 이에 일반 유권자 중 상당수가 61만8000명에 포함된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가 최소 40만명은 넘지 않겠냐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