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MSCI 주관 ESG 평가 'AA등급' 획득

2022-03-08 09:48

금호타이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군 상위 12%에 들며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해당 평가에서 2019년 BBB등급, 작년 A등급, 올해 AA등급을 받으며 매년 평가점수가 높아지고 있다. MSCI ESG 평가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과 관리를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전 세계 8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특성별 ESG 리스크와 관리능력을 평가해 7단계 등급(AAA·AA·A·BBB·BB·B·CCC)을 부여한다.

이번 MSCI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는 △EV용 제품 중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통한 환경영향 관리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품질 및 안전 측면에서 산업군을 선도하는 관리 사례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실시한 기업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도 지난해 B+등급을 획득해 전년보다 나아진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지난해 ESG 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해 ESG 체계 구축과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미래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기아 ‘EV6’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클린 모빌리티’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원재료의 100%를 지속가능한 재료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천연원료 물질 개발, 타이어 재활용 기술 개선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