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구호 성금'… 기업·연예인 온정 줄이어

2022-03-07 20:40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으로 보낼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 [사진 = 희망브리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이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13억1476만5738원(약정 포함)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50억원 △삼성 30억원 △포스코그룹 20억원 △신한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한화그룹·현대중공업 10억원 △KB금융그룹·두산그룹·미래에셋그룹·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5억원 △서울시 4억원 △웰컴금융그룹 1억870만원 △KDB산업은행·에스더포뮬러·유니클로·한국거래소·한국토요타자동차 1억원 등 재계에서 성금 171억원 이상 쾌척했다.

유명인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유재석을 비롯한 박민영·송강호·신민아·아이유·이병헌·이제훈·이종석·김혜수 등은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피겨 여제' 김연아도 1억원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전날 오후 11시까지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025세트 △대피소 칸막이 44동 △방한의류 36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16만1031점을 이재민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