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ESG부스터] ③하나, 2050년형 로드맵 완성…단 하나의 가치 '지속가능성'
2022-03-07 23:59
60조원 규모 '녹색' 지원…석탄 PF 제로화 목표
소비자보호·사회적가치·보육外 공헌활동 주력
계열사 女대표 배출…국제性평등지수 최초 편입
소비자보호·사회적가치·보육外 공헌활동 주력
계열사 女대표 배출…국제性평등지수 최초 편입
[데일리동방] 하나금융그룹이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그룹 정체성이자 슬로건인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관통한다. ESG금융은 플랫폼, 글로벌과 더불어 하나금융의 미래 생존 3대 키워드다. 김정태 회장은 10년간 그룹을 이끌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금융의 최우선 가치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영주 ESG부회장 역시 지속가능경영 바통을 순조롭게 이어받을 채비를 갖췄다. 이들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은 2050년을 내다 본 ESG경영 로드맵을 완성했다.
◆ 미래형 '제로&제로' 전략…맞춤형 사회공헌재단까지
ESG경영은 하나금융이 구상한 지속가능경영 방침의 요약본이다. 더 큰 지속 가능 그림을 그리기 위한 컨트롤타워는 1년 전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신설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다. 이정원(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은 지속가능경영위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좌표를 잡고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추진과제 이행 현황 점검, 전사적 활동 등을 심·결의한다.
지속가능경영위는 ESG경영을 둘러싼 국제 질서 변화에 부합한다는 일념으로 '2030&60', '제로(ZERO)&제로(ZERO)' 전략을 발표했다. 2030&60 전략은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부문에 여신(25조), 채권(25조), 투자(10조) 등 금융 본연의 역할로 60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제로&제로 전략은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 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한편 궁극의 탈석탄을 목적으로 석탄 프로젝트금융(PF)을 제로로 만든다는 의미다. 두 가지 액션플랜과 함께 △사회투자 △금융접근 향상 △소셜벤처 육성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구축 △투명공시 △비재무 리스크 거버넌스 △석탄금융 제한 △ESG채권 발행 △녹색사회금융 확대 등 9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국가대표 금융기관으로서 ESG 각 요소를 사업 전반에 걸쳐 고려한다"며 "모든 이해관계자 행복을 위해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자사가 구축한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에 관해 손님, 협력사, 지역사회를 포함한 그룹과 연관된 네트워크 성장을 돕고, 우리 사회 경제 구조를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로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님을 향한 ESG경영 활동은 소비자보호 부문이 대표적이다. 지속가능경영위가 설립된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가 이 부문을 총괄한다. 그룹 소비자리스크관리 정책을 결의하고 15개 관계사 소비자리스크관리 활동 현황 등을 점검한다.
사회가치 창출을 위한 미션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직원, 고객,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임직원의 참여 활동과 더불어 공동체 발전에 활용해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대표 활동인 '모두하나데이'는 하나(1)를 주제로 매년 11월 11일 대대적인 봉사 활동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또 사회공헌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재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작년 6월 설립된 전문 공익재단이다. 함 내정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들에게 잃어버린 기회와 희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래형 '제로&제로' 전략…맞춤형 사회공헌재단까지
ESG경영은 하나금융이 구상한 지속가능경영 방침의 요약본이다. 더 큰 지속 가능 그림을 그리기 위한 컨트롤타워는 1년 전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신설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다. 이정원(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은 지속가능경영위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좌표를 잡고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추진과제 이행 현황 점검, 전사적 활동 등을 심·결의한다.
지속가능경영위는 ESG경영을 둘러싼 국제 질서 변화에 부합한다는 일념으로 '2030&60', '제로(ZERO)&제로(ZERO)' 전략을 발표했다. 2030&60 전략은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부문에 여신(25조), 채권(25조), 투자(10조) 등 금융 본연의 역할로 60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제로&제로 전략은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 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한편 궁극의 탈석탄을 목적으로 석탄 프로젝트금융(PF)을 제로로 만든다는 의미다. 두 가지 액션플랜과 함께 △사회투자 △금융접근 향상 △소셜벤처 육성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구축 △투명공시 △비재무 리스크 거버넌스 △석탄금융 제한 △ESG채권 발행 △녹색사회금융 확대 등 9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국가대표 금융기관으로서 ESG 각 요소를 사업 전반에 걸쳐 고려한다"며 "모든 이해관계자 행복을 위해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자사가 구축한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에 관해 손님, 협력사, 지역사회를 포함한 그룹과 연관된 네트워크 성장을 돕고, 우리 사회 경제 구조를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로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님을 향한 ESG경영 활동은 소비자보호 부문이 대표적이다. 지속가능경영위가 설립된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가 이 부문을 총괄한다. 그룹 소비자리스크관리 정책을 결의하고 15개 관계사 소비자리스크관리 활동 현황 등을 점검한다.
사회가치 창출을 위한 미션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직원, 고객,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임직원의 참여 활동과 더불어 공동체 발전에 활용해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대표 활동인 '모두하나데이'는 하나(1)를 주제로 매년 11월 11일 대대적인 봉사 활동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또 사회공헌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재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작년 6월 설립된 전문 공익재단이다. 함 내정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들에게 잃어버린 기회와 희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실천 가능성 높이기…해외서도 '상위 등급' 인정
하나금융이 추구하는 ESG경영 전략의 또 다른 특성은 실천 가능성이다. 환경(E) 부문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선(善)블러 캠페인'은 일회용품 배출을 줄이려는 텀블러 장려 운동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아 높은 호응을 유도하고, MZ세대(1980~2000년대생)들과 호흡하기 위해 플로타곤 형식 홍보영상도 제작됐다.
하나금융은 또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실천하는 '하나 Green Step 5 캠페인', 디지털 탄소저감 '제로-백 챌린지', 자원선순환을 위한 헌옷 기부 캠페인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매년 상위 등급을 획득한 결과로 이어진다. 세계 3대 ESG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작년 기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하나금융에 '리더십 A-' 등급을 부여했고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2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2016년 처음 CDP에 참여한 하나금융은 꾸준히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자격을 얻었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아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영예를 안았다.
앞서 하나금융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목표를 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SBTi) 기준으로 재조정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목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정보를 담아 다음 달 중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보고서를 발간할 복안이다.
그룹 측은 "최근 CDP 외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아시아 퍼시픽 지수', 2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편입됐다"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달성하는 등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MSCI는 하나금융 지속가능금융프레임워크를 호평했으며 '적도원칙' 회원사로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ESG 점검 프로세스 구축, 대출 포트폴리오 관련 기후 변화 시나리오 분석 수행 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추구하는 ESG경영 전략의 또 다른 특성은 실천 가능성이다. 환경(E) 부문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선(善)블러 캠페인'은 일회용품 배출을 줄이려는 텀블러 장려 운동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아 높은 호응을 유도하고, MZ세대(1980~2000년대생)들과 호흡하기 위해 플로타곤 형식 홍보영상도 제작됐다.
하나금융은 또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실천하는 '하나 Green Step 5 캠페인', 디지털 탄소저감 '제로-백 챌린지', 자원선순환을 위한 헌옷 기부 캠페인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매년 상위 등급을 획득한 결과로 이어진다. 세계 3대 ESG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작년 기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하나금융에 '리더십 A-' 등급을 부여했고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2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2016년 처음 CDP에 참여한 하나금융은 꾸준히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자격을 얻었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아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영예를 안았다.
앞서 하나금융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목표를 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SBTi) 기준으로 재조정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목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정보를 담아 다음 달 중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보고서를 발간할 복안이다.
그룹 측은 "최근 CDP 외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아시아 퍼시픽 지수', 2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편입됐다"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달성하는 등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MSCI는 하나금융 지속가능금융프레임워크를 호평했으며 '적도원칙' 회원사로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ESG 점검 프로세스 구축, 대출 포트폴리오 관련 기후 변화 시나리오 분석 수행 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 첫 여성 계열사 CEO…글로벌 양성평등지수 편입
하나금융 ESG경영에서 눈여겨볼 점은 'G'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먼 파워다. 탄탄한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여성 지위가 다른 경쟁 그룹들보다 우수하다는 분석에서다. 10명으로 구성한 그룹 이사회에서 김 회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을 제외한 8명의 사외이사 중 권숙교 전 우리FIS 대표이사가 여성 이사로서 활동 중이다.
16년여 만에 하나금융 유리 천장을 깬 계열사 CEO 선임에도 이목이 쏠렸다. 그룹사 통틀어 사상 첫 여성 대표이사 사장을 배출한 것으로, 노유정 하나은행 상무(54)가 하나펀드서비스 대표로 이달 말 취임한다. 2005년 출범한 하나금융에서 그간 다수의 여성 임원이 선임됐으나 계열사 CEO는 전무했기에 이번 인사에 더욱 주목을 끌었다.
업계는 첫 여성 CEO 배출이 하나금융 ESG경영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본다. 국제 ESG 기관들이 'G' 부문에서 여성 임직원 활동 사항을 주요 평가요소로 설정한 가운데, 하나금융 약진이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도 차별점이다.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작년 6월 처음 선보였는데, 웨이브스(Waves)는 '여성(Women's) 행동(Actions), 목소리(Voices), 감성(Emotions)'의 머리글자를 취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룹 내 여성 부점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계열사 CEO 추천을 받아 선정된 34명 하나 웨이브스 1기 여성 리더들은 최근 6개월간 외부 리더십 전문가 멘토링 수업을 받았다. △온라인 경영학 석사(MBA) △리더십·경영·디지털 혁신(DT)·인문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독서 토론 등도 수료했다.
이처럼 하나금융이 세운 여성 중심 인재육성 기치에 세계적인 찬사가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 하나금융의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과 포용적 문화 정착 노력 등을 인정해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GEI)'에 편입했다.
함 내정자는 "하나 웨이브스는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여성 리더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 소통과 경청으로 섬세하고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라며 "이들이 일으킬 혁신의 파도가 그룹에 다양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나금융 ESG경영에서 눈여겨볼 점은 'G'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먼 파워다. 탄탄한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여성 지위가 다른 경쟁 그룹들보다 우수하다는 분석에서다. 10명으로 구성한 그룹 이사회에서 김 회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을 제외한 8명의 사외이사 중 권숙교 전 우리FIS 대표이사가 여성 이사로서 활동 중이다.
16년여 만에 하나금융 유리 천장을 깬 계열사 CEO 선임에도 이목이 쏠렸다. 그룹사 통틀어 사상 첫 여성 대표이사 사장을 배출한 것으로, 노유정 하나은행 상무(54)가 하나펀드서비스 대표로 이달 말 취임한다. 2005년 출범한 하나금융에서 그간 다수의 여성 임원이 선임됐으나 계열사 CEO는 전무했기에 이번 인사에 더욱 주목을 끌었다.
업계는 첫 여성 CEO 배출이 하나금융 ESG경영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본다. 국제 ESG 기관들이 'G' 부문에서 여성 임직원 활동 사항을 주요 평가요소로 설정한 가운데, 하나금융 약진이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도 차별점이다.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작년 6월 처음 선보였는데, 웨이브스(Waves)는 '여성(Women's) 행동(Actions), 목소리(Voices), 감성(Emotions)'의 머리글자를 취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룹 내 여성 부점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계열사 CEO 추천을 받아 선정된 34명 하나 웨이브스 1기 여성 리더들은 최근 6개월간 외부 리더십 전문가 멘토링 수업을 받았다. △온라인 경영학 석사(MBA) △리더십·경영·디지털 혁신(DT)·인문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독서 토론 등도 수료했다.
이처럼 하나금융이 세운 여성 중심 인재육성 기치에 세계적인 찬사가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 하나금융의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과 포용적 문화 정착 노력 등을 인정해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GEI)'에 편입했다.
함 내정자는 "하나 웨이브스는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여성 리더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 소통과 경청으로 섬세하고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라며 "이들이 일으킬 혁신의 파도가 그룹에 다양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