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서울이랜드에 0-1 패

2022-03-06 11:06

[사진=안산그리너스FC]

경기 안산그리너스FC가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음에도 아쉽게 패배했다. 

5일 안산그리너스FC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 전 조민국 감독은 “서울E는 수비를 4~5명 이상 둔다. 발 빠른 (강)수일이나 티아고가 있으니 상대를 끌어들여 공간을 확보하면 찬스가 날 것 같다 서울E의 코너킥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코너킥 숫자를 줄이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안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강수일, 티아고, 두아르테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상민, 이와세 고, 김경수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안성민, 권영호, 김민호, 이준희가 구축했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전반 초반은 서울E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안산은 내려선 채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전반 7분 두아르테가 역습 상황에서 볼을 빠르게 몰고 가 내준 패스를 강수일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던 안산은 전반 35분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상민이 붙인 킥을 이준희가 머리에 맞췄으나 포물선을 그렸고 윤보상에게 막혔다. 안산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골키퍼 이승빈의 선방이 빛났다. 이승빈은 후반 10분 김인성과 페널티킥 대결에서 골문 왼쪽 하단으로 향하는 볼을 몸을 날려 쳐냈다.
 

[사진=안산그리너스FC]

양 팀은 후반 18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산은 이와세를 빼고 김이석, 서울E는 김인성 대신 유정완을 투입했다. 

직후 안산이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익이 때린 슈팅을 이승빈이 잡았으나 부심이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을 내렸다. 결국 안산은 후반 27분 수비수 안성민을 빼고 김륜도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한편, 안산은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붙인 볼을 김륜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안산은 남은 시간 공격 고삐를 당겼으나 서울E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