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선 전 마지막 조사서 최고치 기록…국정수행 지지율 45%

2022-03-04 11:41
한국갤럽 조사…30대 13%p 급등

문재인 대통령이 3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45%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 조사에서 38%였던 30대 지지율은 한 주 만에 13%포인트(p)나 상승하면서 고공 지지율을 견인했다.
 
4일 한국갤럽은 3월 1주(2월 28일~3월 2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5%, 부정 평가가 50%라고 밝혔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p 오르는 등 2주 연속 오름세다. 2020년 11월 2주 조사에서 4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는 18~29세(20대) 34%·57%, 30대 51%·45%, 40대 62%·35%, 50대 50%·49%, 60대 38%·58%, 70대 이상 32%·5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20%)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10%)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