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돌아온 포드의 오프로드 SUV...야생마 '뉴 포드 브롱코' 출시

2022-03-03 16:00

포드의 상징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롱코가 25년만에 부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롱코는 포드자동차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SUV로, 지난 1996년 생산이 중단된 모델이다.
 
새롭게 돌아온 뉴 포드 브롱코는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모델로 출시된다.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어떠한 지형 환경에도 안정성을 제공하는 주행성능과 단단한 차체 그리고 넓은 적재공간을 겸비한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브롱코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맞춰진 차량이라는 게 포드 측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브롱코 출시는 한국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SUV차량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브롱코가 국내 시장에도 정통 오프로드 SUV에 대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서, 아웃도어 활동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 포드 브롱코의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펜더 플레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 등은 1세대 브롱코 디자인에서 착안했다.
 
세월이 흐른 만큼 주행능력은 이전의 브롱코와 비교하기 힘들다. 뉴 포드 브롱코는 2.7L V6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브롱코에 적용된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은 지형에 맞는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 및 트레일 툴박스(Trail Toolbox)가 장착됐다.

오프로드 레저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브롱코의 루프와 도어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제공된 전용백에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최고의 오픈-에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브롱코에 적용된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Co-Pilot 360)시스템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BLIS®)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가 '뉴 포드 브롱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포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