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크라 사태에 곡물가 급등 미래생명자원 '신고가'

2022-03-03 09: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래생명자원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충돌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사료업체들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미래생명자원은 전 거래일 대비 10.88%(960원) 오른 978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만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래생명자원은 사료부문에서 특수가공원료(EP) 및 기능성 원료 등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기능성 첨가제와 프리믹스 첨가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식품부문에서 계란, 기능성소재 및 영유아식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이슈가 되면서 밀을 비롯, 옥수수와 콩(대두) 가격이 급등 중에 있어 매출 증가 및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통상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경우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전가해 이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1일(현지 시각)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밀 가격은 전날보다 7.9% 급등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옥수수와 콩도 각각 5.8%, 3.8% 상승하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했다.
 
NICE디앤비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미래생명자원의 실적 개선 추이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상준 전문위원은 “2020년에 이어 2021년 상반기까지 국내 사료 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는 달리 싱가폴 법인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기조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싱가폴 법인의 부진한 실적 추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사몰인 옵티펫몰의 오픈으로 판매채널 확대에 따른 반려동물 식품의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며 “지난 2020년 식품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공란 판매의 경우 대기업 급식과 지역마트 추가 입점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2021년 이후에도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