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IET 사장 "올해는 글로벌 톱 소재기업 성장 원년"

2022-03-02 10:10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2025년에는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비롯한 신규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노 사장이 최근 회사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2022년을 SKIET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톱(Top)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쟁구도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생산 및 품질 경쟁력, 친환경 정책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분리막 사업의 운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우리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가 혁신과 제품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및 폴란드 등 삼각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단기적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요 충격에도 각국의 친환경 규제와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높아져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동안 생산 차질로 인한 대기 수요까지 더해져 더 큰 폭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분리막 사업 외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노 사장은 “FCW 사업 등 배터리·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연관 사업들로 영역을 확대해 회사의 성장 구조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한다”며 “다가올 전고체 배터리 시장 또한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와 같은 신규사업 실행을 통해 2025년에는 FCW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회사의 기업가치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IET가 전지구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넷 제로(Net Zero)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데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SKIET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