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대] 리얼미터 "尹 46.3% vs 李 43.1%"...'블랙아웃' 직전까지 접전

2022-03-02 09:46
아주 정확한 대선 여론조사 분석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대선 기간(3~8일)' 직전까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43.1%, 윤 후보는 46.3%로 각각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2%포인트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였다. '기타 후보'는 0.9%, 부동층('없음' 0.5%·'잘 모름' 0.7%)은 1.2%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64.6%), 40대(61.5%), 50대(49.1%), 진보층(75.9%), 민주당 지지층(92.5%) 등에서 평균 지지율 대비 높게 나타났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9.3%), 부산·울산·경남(53.0%), 대전·충청·세종(51.0%), 60세 이상(60.0%), 보수층(76.8%), 국민의힘 지지층(91.9%), 국민의당 지지층(54.7%)에서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50.3%로 과반을 차지했지만 이 후보가 44.6%를 기록, 오차범위 내 격차(5.7%포인트)를 보였다. 이어 안 후보 2.9%, 심 후보 1.0%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0.4%, 부동층('없음' 0.1%·'잘 모름' 0.8%)은 0.9%였다.

야권이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3.5%로 조사됐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다. 이어 심 후보 2.8%, '기타 후보' 1.2%, '없음' 2.3%, '잘 모름' 1.7%였다. 야권이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이 후보가 38.4%로 29.7%를 기록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8.7%포인트)에서 앞섰다. 다음으로 심 후보가 3.9%, '기타 후보' 7.9%,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3.7%, 6.4%로 집계됐다.

'단일화 결렬 책임이 누구에게 더 크냐'는 문항에서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50.4%, '안 후보와 국민의당 지도부'가 43.4%로 조사됐다. 두 응답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7.0%포인트다. '잘 모름'은 6.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 조사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76.2%로 압도적이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17.3%였다. '관심 없다'는 3.7%, '잘 모르겠다'는 2.8%였다.

이 후보가 최근 안 후보와 심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에게 제안한 통합정부 연대에 대해서는 찬성('매우 찬성' 22.1%·'찬성하는 편' 19.7%)이 41.8%, 반대('반대하는 편' 16.9%·'매우 반대' 32.6%)가 49.6%였다. '잘 모름'은 8.6%였다.

차기 대선 성격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2.9%, '정권재창출'이 41.8%였다. '잘 모름'은 5.3%였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문항에서는 88.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으며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유권자는 9.6%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0.6%, 국민의힘 41.6%였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0%포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8.7%, 정의당 2.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3%, 무당층('없음' 5.1%·'잘 모름' 0.5%)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