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문화콘텐츠 전문가, "공영방송 공공성 회복·진흥과 규제 조화 중요"
2022-02-28 14:00
대한민국 세계적인 미디어·문화콘텐츠강국으로 이끌어줄 후보 지지
사회적으로 의견선도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통신·미디어·언론·문화콘텐츠(이하 ‘미디어·문화콘텐츠’)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공정과 상식에 기반하여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게 될 정의로운 차기정부에 대해 KBS, MBC 등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미디어·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만들 것을 선언하고 건의했다.
공정과 상식에 입각하여 정의로운 차기정부를 이끌어갈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와 선언에 참여한 주요 인사에는 김인규 전 KBS 사장, 구종상 전 부산콘텐츠마켓(BCM) 집행위원장, 박창식 전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양유석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홍상표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병찬(아나운서) 등이 포함됐다.
미디어·문화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은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앞으로 뉴노멀이 요구되는 디지털 시대에 다양성·다원성·창의성의 미디어 가치에 공정·상식·정의라는 시대가치를 접목하여 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면서 정의로운 차기정부에 대한 지지선언과 정책 건의를 했다.
이들은 “현 정부에서는 미디어산업이 ‘공공성 강화’ 논리로 포장되어 정치성과 정파성으로 편향·왜곡되고 공영방송·지상파방송·케이블방송·신문은 오히려 공공성·정체성의 위기와 재원고갈에 직면하였으며, 그 결과 넷플리스·유투브 등 해외사업자들의 국내 미디어·문화콘텐츠 시장잠식이 급속도로 확대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세계 최고수준 콘텐츠 제작역량과 방송통신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보유 국가로서 우리나라를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미디어·문화콘텐츠 선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정의로운 차기정부의 출범을 지지 선언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공동대표는 “이번 지지선언과 정채 건의를 통해 국내 사업자와 해외사업자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미디어 거버넌스 및 법체계를 정립하고, 정권의 눈치를 보지않고 진정으로 국민만을 위한 공영미디어로서의 기능과 공영미디어의 경쟁력을 되찾도록 하는 미디어·문화콘텐츠 관련 정책이 탄력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지선언을 통해 미디어·문화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은 차기정부에 대해서 △국민적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의 공공성 회복 및 이념적 편향성 탈피를 위한 ‘(가칭)미디어정상화위원회’ 발족 △OTT시장에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하고 글로벌 미디어·문화콘텐츠 선도국 진입을 담당할 독임제 ‘(가칭)디지털미디어혁신부’ 신설 △진흥과 규제를 조화시켜 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도록 ‘통합적인 진흥정책기구’의 설립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