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들 입 모아 "우크라이나와 함께"…주한 러 대사관은 "미국 선 넘었어"
2022-02-25 18:58
러시아의 침공 규탄
러시아 대사관은 "미국 탓"
러시아 대사관은 "미국 탓"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주한 대사들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2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견해를 밝혔다.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 주한 대사관들은 이날 회동 소식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 메시지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주한 EU 대표부는 마리아 카스티요 주한 EU 대사와 EU 회원국 대사들이 우크라이나 국기 및 유럽 연합기를 들고 찍은 사진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크룩스 대사는 이날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이 공격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러시아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지난 2월 24일 한국어로 번역해 공식 SNS인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푸틴의 주장은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