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틈타 사이버공격 확산...정부 비상대응체계 강화

2022-02-25 17:33
국가·공공기관 대상 기반시설 취약요인 점검하고 모니터링 강화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통신사 등 핫라인 구축하고 위협정보 공유 확대
관련 이슈 악용해 일반인 대상 스미싱 공격 증가도 우려...보안수칙 준수 당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사이버위협 상황발생에 대비하여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위협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권고문을 전파해 주요 시스템과 기반시설 대상 취약요인을 점검토록 했으며, 금융기관 등 생활 주요 서비스 대상으로 홈페이지 위변조와 디도스·랜섬웨어 공격 등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통신사,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주요 유관기관과도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등 비상연락망 체계도 구축하였다.

현재, 민․관․군 사이버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으로 국내 사이버위협이 증대되면 위기경보 상향 등 사이버위협 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공공기관이나 기업은 디도스 공격 등 침해사고가 발생하거나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관계 정부기관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침해사고를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