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온뱅크',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150만명 돌파

2022-02-26 08:00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자사 모바일뱅킹 앱 ‘온(ON) 뱅크’가 출시 약 2년 만에 가입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온뱅크는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상호금융권 최초의 모바일뱅킹 앱이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용자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 평균 유입자는 6만여명이며, 예·적금 총액 또한 13조원(2022년 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신협은 온뱅크의 흥행요인으로 ‘저율과세’ 혜택을 꼽았다. 이는 조합원에 한해 3000만원까지 예·적금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이 경우 과세율이 15.4%에서 1.4%로 확 낮아진다. 현재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3%에 해당하는 4조2673억원이 저율과세 상품으로 유입됐다.
 
터치 몇 번으로 송금하는 온뱅크 간편이체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1일 300만원까지 계좌 송금이 가능하며, 해당 한도 내에서 100만원까지는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한 이체 또한 가능하다. 전체 이체 건수의 92%가 간편이체로 진행돼 이용자들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이체 한도가 상향된 ‘플러스 간편이체’도 출시됐다. 최초 1회 보안매체 인증으로 1회 500만원, 1일 1000만원까지 간편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
 
신협은 이를 기념해 즉시 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2023년 3월까지 1년 연장한다. 이는 MZ(밀레니얼+Z세대) 세대의 적극적인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가 시행된 뒤 20~40대의 비중이 60%를 차지하며 서비스 시행 전년보다 17.4% 상승했다.
 
온뱅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도 인기다.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니온', 각종 모임이나 동호회를 위한‘온(溫) 모임 통장', 온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 ‘815마이포켓’ 신용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급여 이체 등 간단한 우대 조건 만족 시 최대 0.6%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e-파란적금’, 하루 단위로 정기예탁금(12개월) 절반 수준의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드리밍박스’ 등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