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확정 한 발짝 더 다가와

2022-02-25 11:04
국토교통부 적격성 확보 실시협약안에 반영

[사진=안양시]

경기 안양시민의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가 더욱 확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이날 GTX-C노선 인덕원역이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적격성이 확보돼 실시협약(안)에 반영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C노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부터 안양시와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조했고, 향후 C노선이 첫 운행을 시작하는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안양시는 기존 운영중인 수도권전철 1·4호선에 공사·실시설계중인 신안산선, 경강선(시흥~성남), 동탄·인덕원선에 이어 GTX-C노선까지 사실상 확보해 6개 철도노선을 품은 수도권남부 철도허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GTX노선은 지난 2011년 4월 당시 국토해양부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면서 첫 시작됐다. 2018년도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인덕원이 정차역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안양시]

이에 시는 정부당국과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C노선의 인덕원 정차 당위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5만6000명의 시민이 인덕원 정차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한 바 있다.

금번 인덕원 정차 청신호는 시민들의 열망에 시의 적극행정이 곁들여져 낳은 성과로 보여진다.

최대호 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GTX-C노선 추가역에 대해 실시협약(안)에 반영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GTX-C노선은 금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검토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