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에도 VN지수 반등

2022-02-23 18:42
VN지수 0.59%↑ HNX지수 1.87%↑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59%) 오른 1512.3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장중 한때 VN지수는 152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며 "또 국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석유·가스 업종 상승세가 지속된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95% 오른 96.3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99.45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에 육박했고,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2조3940억동(약 1조1689억668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21개 종목은 올랐고 181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하루 만에 이날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155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베트남석유공사 닷싼부동산서비스(DXG), 비엣젯항공(VJC), 빈홈(VHM),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째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광산업(5.77%) △해산물가공(3.55%)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0.87%), 마산그룹(-0.19%) 등 2개 종목만 하락했고 비나밀크(VNM)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비엣띤뱅크(0.72%)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12포인트(1.87%) 오른 442.5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9포인트(0.44%) 상승한 113.5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