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옵트로, 높아진 실적 그리고 긍정적 사업환경 [리서치알음]

2022-02-23 09:00

 

[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장비 업체인 바이옵트로에 대해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1만42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8270원) 대비 71.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이는 PCB 및 패키징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고, 기판 전기검사 장비(BBT) 사업 참여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동현‧우유정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바이옵트로는 고난이도, 고집적화되는 반도체 기판 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검사 장비(FC-BGA용)를 개발하고 있다”며 “풀 라인 장비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꾸준히 가져오며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PCB 시장은 뜨거운 감자다. 오는 2023년까지 삼성전기는 1조원 규모의 반도체 기판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심텍은 청주 본사 9공장 신규 증설, 대덕전자는 기판 사업부에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출 50%를 차지하는 중화권 기업들도 8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바비옵트로가 생산하는 검사 장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DI PCB(고밀도기판), Semiconductor Substrate(미세회로기판), Flexible PCB(디스플레이, 모바일용)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일본전산리드(Nidecread), 히오키(Hioki)전기, 야마하(Yamaha) 등이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장비 국산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현 연구원은 “일본 과점 구조였던 기존 BBT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애 성공하면서 전방업체 기판 투자에 따른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PCB 전기검사 장비 풀 라인업을 구축했고,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에 무관하게 납품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및 대만 수출이 전체 매출의 50% 달하는 만큼 RFPCB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중화권 기판 기업의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사가 적은 FC-BGA의 수요증가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