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1%↑…"메모리 가격 전망치 상향"

2022-02-23 09: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1.00%)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에 의해 상승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낸드플래시·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성순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솔리다임(Solidigm·옛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의 출하량을 반영하고 낸드와 D램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하락이 시작됐으나 공급사는 절제된 공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낸드 공급 이슈는 수급이 조기에 균형을 찾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낸드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할 것을 기대한다"며 "낸드와 D램의 고객사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낸드 가격 상승은 2분기 D램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낸드 업황의 조기 개선은 솔리다임을 인수한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1분기부터 솔리다임의 실적이 반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