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우크라]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소집할 듯

2022-02-22 10:19

유엔안전보장 이사회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9시(한국시간 21일 오전 11시)에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 미국 등 모든 회원국들이 성명을 발표하는 공개 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개최 요구를 지지한다"면서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가 유엔 회원국인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민스크 협정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이며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 2202호(2015년)를 위반한 것이다"라면서 "러시아의 발표는 연극에 지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를 더 침공할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독립국가'로 인정한 것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이유 없이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