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에 대해 접종완료자로만 보면 ‘계절독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유행이 빠르지만 위중증·치명률이 떨어지는 특성상 방역체계 자체를 사망을 최소화하면서 의료체계가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확진자 총수 등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치명률은 0.7%,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8%를 기록했다.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0.05%에서 0.1% 수준이다.

지난달 16~29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 유행 상황을 보면 치명률은 0.13%로 특히 50대 이하 치명률은 0%에 수렴하고 있다. 이에 손 반장은 “접종완료자의 치명률은 계절독감 이하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과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위중증은 당분간 증가해도 치명률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의 누적치명률 0.36%는 알파·델타·오미크론이 다 합산된 것으로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