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4인, 공식 선거운동 첫 토론회...'경제' 주제로 설전 벌인다

2022-02-18 20:34
토론 주제,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대선 후보 4명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토론 테이블에 앉는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번째 대선 후보 토론회를 21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이뤄지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등 대선 후보 4명이 참석한다.

토론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이다. 후보들은 두 주제에 관한 공통질문에 답변한 뒤 다른 후보들과 자유롭게 토론한다.

이어지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9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경제 분야 전반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21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난 3일, 11일 이뤄진 토론회보다 팽팽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 초청 대상은 의석수 5석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하는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정당의 후보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후보자는 22일 밤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야 대선후보 4인을 대상으로 25일과 다음 달 2일에 각각 2차, 3차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월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제20대 대선 선거 벽보가 붙어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