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전기차 지원대수 늘어...보조금은 1345만원으로 '삭감'

2022-02-17 18:52

창녕군청 전경[사진 = 창녕군청]

경남 창녕군이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전기차 지원대수는 늘었지만, 보조금은 줄었다. 

올해 정부는 새로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되면서, 지자체들의 가격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창녕군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대수는 지난해(180대)보다 29대 늘어나면서, 총 209대로 확대 지원한다. 

전체 물량을 상· 하반기로 나눠 지원하며, 승용차 물량 중 법인·기관 지원분에는 도비를 최대 150만원까지만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사업금액 30억 6900만원을 집행, 전기자동차 161대를 보급하며, 하반기에는 예산 12억 1천만원 투입, 48대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은 줄어든다.

올해 승용차는 최대 1345만원, 화물차는 최대 2150만원을 보조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승용차가 1400만원, 화물차가 2350만원을 지원했다. 

신청 자격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2개월 이상 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군민과 관내 사업장이 있는 법인·기관 등이다. 취약계층(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상이·독립유공자)과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우선순위 물량 10%를 별도 배정 보급한다.

오는 21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판매대리점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전기차량 가격이 6000만원 이하라면 10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5500~8500만원 차량 구매자는 보조금 50%를 제공받고, 8500만원 이상 차량 구매자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