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 등 렌털업계, 지난해 마케팅 다각화로 '호실적'

2022-02-17 07:01
코웨이 영업익, 전년 대비 5.6%↑...SK매직 "12.7% 영업익 감소, 일시적 투자 증가 탓"

코웨이, SK매직 등 렌털업계가 코로나19로 고객 문턱을 넘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지난해 선방했다. 특히 코웨이는 64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더해 국내·외 908만 계정을 확보해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16일 코웨이와 SK매직은 각각 지난해 4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6643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3.2%, 5.6% 확대된 규모다.

작년 말 기준 계정 수는 국내 650만 계정, 해외 258만 계정으로 총 908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코웨이는 4분기에만 9459억원의 매출과 13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7.3% 성장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브랜드 ‘노블’과 ‘아이콘 정수기’ 등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또 해외법인 매출액도 연간 1조2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고성장했다. 주요 진출국인 말레이시아(9802억원)에서 38.3%, 미국(1696억원)에서 11.3% 늘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는 지난해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통해 ‘뉴 코웨이’로 거듭나며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완성하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 [사진=코웨이]



같은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88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5.3%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렌털 누적계정은 222만으로, 작년 말(202만 계정)보다 9.9% 확대됐다.

SK매직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마케팅을 비롯한 초기투자비용을 많이 집행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인 투자금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비롯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 관점에서 주력제품을 새롭게 선보인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SK매직은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로의 진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사진=SK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