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배희준 교수 한국인 최초 David G. Sherman Award 수상

2022-02-11 17:07

신경과 배희준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에서 뇌졸중 분야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중 매년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David G. Sherman Award’를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했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해당 학술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심뇌혈관 학회인 미국심장학회에서 제정한 상으로, 뇌졸중 분야에 탁월한 공헌 외에도 학회 활동, 후배 양성, 학회 추천서, 뇌졸중 예방 및 치료 활성화 관련 봉사활동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 치료 시스템, 급성 뇌졸중 관리 및 역학조사, 혈관인지 장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를 활용해 세계 뇌졸중 환자 관리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 교수는 “뇌졸중 연구·예방·치료·관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CRCS-K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서 기쁘다”면서 “세계 사망 원인 2위이자 심각한 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뇌졸중을 극복하기 위해 CRCS-K를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