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올해 환경경영체제 지속 운영

2022-02-11 12:57
"안전하고 행복한 친환경 명품도시 동해" 조성 목표

동해시청[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가 환경경영체제(EMS)에 관한 국제규격에 따라 업무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상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계획부터 개선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행정이 이루어지는 관리운영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원칙에 충실한 신뢰행정으로 지속가능 환경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아래 “안전하고 행복한 친환경 명품도시 동해”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시정업무 전반에 걸쳐 전 부서 조직원의 참여와 협조, 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환경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친환경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정업무별 환경 측면을 분석하고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속적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성과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 ISO14001 인증을 바탕으로 시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해시는 2008년 국제표준화기구(ISO) ISO14001 인증을 최초 획득했으며,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세로 야생멧돼지를 포획하며 개체수를 많이 감소시키기는 했으나, 야생동물의 서식지 이동과 뛰어난 번식력으로 인해 농가의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 총사업비 7500만원을 들여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동해시이며 실제 거주하는 자로,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 등이다. 단, 최근 5년 이내 시설을 설치했거나 농작물의 피해가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되는 피해예방시설의 종류로는 철망울타리, 그물망울타리, 전기울타리 등으로 농민 스스로 피해예방시설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농가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신청서, 설치계획, 경작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8일까지 동해시청 환경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피해예방시설 지원결과 총 55농가에 대해 7700여만원을 지원했다.

박상형 환경과장은 “지속적인 농작물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으로 농가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농민의 안정적 경작을 보장과 야생동물 보호,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