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넵튠, 메타버스 게임사 '해긴'에 400억원 전략적 투자
2022-02-11 13:44
"메타버스·NFT 등 신사업 구체화"
카카오게임즈 판교 사옥 내부[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계열사 넵튠과 함께 국내 메타버스 게임 개발사 '해긴'에 총 400억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프로젝트인 '비욘드 게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카카오게임즈와 넵튠이 각각 100억원, 300억원을 출자해 유상증자 형태로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7년 설립된 해긴은 현재 실시간 액션 대전 게임 '오버독스', '익스트림골프', '홈런 클래시' 등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글로벌 론칭,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7000만회를 기록했다. 회사는 앞서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보라네트워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 2.0'에도 거버넌스 카운슬로 참여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카카오게임즈·넵튠은 해긴이 보유한 메타버스 게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것처럼 플레이투게더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세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