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수행 지지율 6주 연속 40%대…임기 말까지 유지하나

2022-02-11 10:54
한국갤럽 조사서 41% 기록…부정 평가 52%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올해 들어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대선 전까지 큰 변수가 없다면 4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이른바 ‘적폐수사’ 발언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갤럽 2월 2주 차(2월 8~1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2%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 응답은 3%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새해 첫 발표된 1월 1주 차 조사 41%, 1월 2주 차 조사 42%를 기록한 뒤, 2월 2주 차 조사까지 6주 연속 41~42%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국제관계(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0%)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0%)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긍정 평가자만큼 코로나19 대처 미흡(15%)도 부정 평가의 이유로 들었다.
 
연령별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긍정 31%·부정 60%, 30대 40%·56%, 40대 53%·43%, 50대 52%·43%, 60대 32%·62%, 70대 이상 31%·5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