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4조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잰걸음'

2022-02-10 19:09
울산시, 지난해 창업지원 사업 성과 '톡톡'

울산시는 10일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는 내년 4조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10일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9124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2023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모두 4조원(국비 3조 3500억원, 보통교부세 6500억원)이다. 이는 국비는 전년 대비 1.4%(476억원), 보통교부세는 14.8%(900억원) 증액됐다.

울산시는 신규사업으로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사업, 자율주행 개인비행체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 구축,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의 국비확보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가 있는 만큼 새정부의 정책방향을 파악해 관련된 신규사업 및 현안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해 추진한 창업지원 사업을 분석한 결과 톡톡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울산시가 지난 해 추진한 창업지원 사업은 모두 14개 사업이며 492개사 선정 지원을 통해 신규창업 63명 창업신규고용 787명 등 8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같은 지원에 따라 울산시가 지난해 지원한 기업 중 울산(예비) 기업이 75%, 청년(예비) 기업이 5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창업벤처 분야는 수도권 집중화가 유독 심해 비수도권 지역인 울산에서 창업자를 발굴하여 키워 나가기가 쉽지 않지만,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