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관, 남성 특화층 완성 "30~40대 男 명품매출 53%↑"

2022-02-10 08:57

리뉴얼을 마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4층 명품 남성층 전경[사진 =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2년간의 리뉴얼을 거쳐 명품관 웨스트 4층 남성층을 명품 남성 특화층으로 완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러리아명품관은 2019년 말부터 기존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로 구성된 웨스트 4층에 루이비통, 구찌, 디올, 셀린느, 펜디 등 명품 브랜드 남성 특화 매장을 대거 선보이면서 명품 남성 존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등을 들여왔다. 

매장 개편으로 웨스트 4층은 기존에 브랜드간 벽, 인테리어 등의 구분이 없고 하나의 인테리어로 통일된 보더리스 매장에서 브랜드간 구분이 명확한 박스형 매장으로 바뀌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명품 브랜드 로열티가 강해지면서 기존 상품 중심의 매장 연출에서 브랜드 중심의 매장 연출로 변화를 꾀했다”며 “이번 리뉴얼 완료로 기존 이스트 4층부터 웨스트 4층까지 총 두 개 층에 걸쳐 하이엔드 남성 특화 조닝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서는 불가리 남성 전용 매장과 명품시계 입문용으로 적합한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몽블랑 등 하이주얼리&워치를 명품 남성 의류 카테고리와 함께 구성했다. 

한편, 대대적인 변화에 힘입어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4층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신장했고, 올해 1월 매출은 전년 1월 대비 51% 신장했다. 특히 30~40대 남자들의 명품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해 명품관 30-40대 남성들의 명품 매출은 2020년 대비 53%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