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자살관련 긴급출동 전년 대비 100건이상 증가

2022-02-09 21:18
위급상황 하루평균 71건, 구조인원 5명선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만 6069회 출동했고, 그 중 2만 757건을 처리하고 1863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울산지역의 위급상황은 하루 평균 71건에 구조인원은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살관련 출동이 561건으로 2020년대비 109건(24.1%) 증가해 우려할 점으로 지적됐다.

9일 2021년 울산소방본부 구조활동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울산소방본부는 모두 2만 6069회 출동했고, 그 중 2만 757건을 처리하고 1863명의 시민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평균 출동 71.4건이며 구조인원은 5.1명이다.

종류별 구조건수로는 안전조치 6066건(29.2%), 벌집제거 4109건(19.79%), 화재 3008건(14.5%), 교통사고 1574건(7.6%) 등의 순이었다.

또 장소별 구조건수는 주거(공동·단독주택) 7626건(36.7%), 도로·철도 3018건(14.5%), 공장·창고 2305건(11.4%) 이었다.

특히 지난 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 생활밀접 구조출동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택내 출동이 7626건으로 2020년대비 1336건(21.2%)이 증가했다.

아울러 사고 종류별 안전조치 요청건수도 6066건으로 2020년대비 대비 2822건(86.9%)이 증가했다.

반면 거리두기 및 모임제한 등으로 이동이 적어지면서 교통사고 출동은 1574건으로 2020년 대비 127건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해 대비 109건이 증가한 자살 관련 출동은 경기악화와 코로나 우울증이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