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작년 영업익 334억원···'흑자 전환'

2022-02-09 16:50
매출 6066억원, 10.8% 증가

 
JW중외제약은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며 “작년 처방약 사업 매출은 4759억원으로, 전년 4267억원 대비 11.5%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증가는 주요 제품 매출 성장과 함께 원료의 자사 생산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이 주요인”이라며 “당기순이익도 작년 4분기에 5개년(2016~2020년)치의 정기세무조사 추징금 125억원을 법인세 비용으로 반영했음에도 16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매출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695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는 같은 기간 85.1% 성장한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목적으로 처방이 늘면서 24.9% 성장한 2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작년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피타바스티틴 기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4분기 3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작년 9월 소아항체환자 대상 급여 기준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334.1% 성장한 4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수액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1890억원을 기록해 전년(190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