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P&E 게임으로 사상 최대 실적…"위믹스 2% 소각"
2022-02-09 16:17
작년 영업익 3260억원, 매출액 5610억원 기록
위메이드가 작년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44% 증가한 5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플레이앤드언(P&E) 게임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9일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략적 투자 지분의 공정가치 평가손익 증가 등 요인이 반영됐다. 전년에는 당기순손실 18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믹스 분기 보고서를 공지하고 암호화폐 위믹스 소각 계획도 공개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량의 1%를 소각하기로 했다. 누적으로 보면 총 발행량의 20%를 소각하게 되는 셈이다.
위메이드맥스의 작년 연간 매출은 355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11월 '미르4'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를 자회사로 편입, 게임 개발 역량과 인수합병(M&A)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을 위믹스에 온보드해 1분기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작년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