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일각여삼추
2022-02-09 00:00
[사진=아주경제 DB]
"정말, 안녕들 하십니까." 수상한 하세월이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구체제의 굴종'에 갇힌 대선만 판친다. 공약은 매표와 맞바꿨다. 정의는 탐욕에 팔아넘겼다. 노름판 타짜와 음모론만 난무하는 현실판 아수라다. '상선약수(上善若水)', 그래 정치도 물과 같아야 한다. 무릇 지도자라면, 도덕적 고뇌를 바탕으로 집단지성을 끌어내는 내적 동력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 '지적 암흑' 상태인 '결핍의 대선'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일각이 삼년 같다. <최신형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