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선수 김인혁 숨져...작년 '부상'에 '악플 고통'도 호소
2022-02-04 20:35
4일 자택서 발견돼…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중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 선수(26)가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4일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 선수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그는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 선수는 지난해 8월 개인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일부 네티즌이 자신에게 "마스카라 예쁘네요", "왜 화장해요"라고 남긴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4일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 선수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그는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 선수는 지난해 8월 개인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일부 네티즌이 자신에게 "마스카라 예쁘네요", "왜 화장해요"라고 남긴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