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코스피, 1.5% 넘게 올라
2022-02-04 15:47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덕에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44p(1.57%) 오른 2750.26에 마감했다. 개인은 41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144억원, 외국인은 194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3.74%나 떨어진 미국 나스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로 전환할 것을 시사하면서 유로화의 급격한 강세로 달러 약세장이 펼쳐지며 외국인 수급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67%), 증권(-0.03%) 등이 내린 반면, 음식료업(3.75%), 운수창고(3.55%), 서비스업(2.47%), 유통업(2.24%), 건설업(2.21%), 종이목재(2.18%), 중형주(2.09%), 금융업(1.97%) 등이 올랐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1.27포인트(1.26%) 오른 902.87로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다시 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419억원, 기관은 1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9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제약(-1.88%) 뿐이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6.87%), 오락,문화(4.16%), 음식료/담배(2.68%), 컴퓨터서비스(2.58%), 종이/목재(2.56%), IT(2.4%), 운송장비/부품(1.8%), 통신서비스(1.57%), 금속(1.5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