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부동산 공통 질문'에 '공급 확대' 외친 李·安·沈 vs '규제 완화' 외친 尹

2022-02-03 20:42
李 "대대적 공급 확대"·安 "많은 공급"·沈 "서민 우선 공급" vs 尹 "대출 규제 완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공동취재사진]

대선 후보들은 3일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부동산 공통 질문에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급 확대를 외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규제 완화를 외쳤다.

이 후보는 이날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공급 정책을 제일 먼저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 '대통령이 되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볼 부동산 정책 한가지'를 묻는 공통 질문에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서 주택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다. 국민께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대대적 공급 정책을 제일 먼저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공통 질문에 "집을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주거 안정'"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통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많은 공급을 통해서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주택가격의 안정이 필요하다. 현재 자가보유율이 61%다. 임기 말까지 80%로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지금의 집값이 최정점이고 집값을 하향 안정화하겠다는 정치권 합의가 제일 우선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뤄내겠다"라며 "공급 정책은 44%의 집 없는 서민을 우선적으로 정책 중심이 주어져야 한다는 합의를 정치권에서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